자율신경계 이상 대처

자율신경계 이상

사람의 몸이 시시각각 변하는 외부 자극에 대해 자동으로 인체 항상성을 유지하도록 반응하는 시스템을 자율신경계 라고 합니다. 항상성이란 세포에 공급되는 혈류량과 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 등을 환경의 변화와 관련 없이 언제나 비슷하게 이어가려고 하는 생리적 특성을 뜻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 몸이 추위라는 요소에 노출되면 찬 공기와 접촉하는 피부 말초혈관을 수축 시켜 체온을 보존하는데 이는 교감 신경이 행하는 일입니다. 만약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저체온증에 빠져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추운 곳에 있다 따뜻한 곳으로 장소를 옮기면 볼이 빨갛게 달아오를 때가 있습니다. 이때 피의 흐름이 일시적으로 정체가 되는데 다시 원상 복귀하면서 부교감신경이 등장해 혈관이 확장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신체 온도를 일정하게 지속하려는 특성으로 인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균형을 이루며 작용합니다. 이게 바로 자율신경계입니다.

 

 

교감신경은 우리가 주로 긴장하면 발생합니다. 눈앞에 무서운 동물이 있다고 상상해봅시다.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동공이 커집니다. 빨리 도망가야 하기 때문에 팔과 다리 근육에 혈류를 잘 보충하기 위해 불필요한 위장 혈류량이 줄어듭니다.

 

 

이와 반대로 부교감 신경은 안정을 취하면 나타납니다.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동공이 작아지며 소화 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납니다. 그래서 밥 먹고 있을 때 건드리면 안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식사 직후 달리기를 하면 배가 아픈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율신경계는 이렇게 신체 생존을 위해 저절로 돌아가는 시스템입니다.

 

자율신경계 이상 원인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현대인들 대부분은 바삐 움직이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매일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끊임없이 마주칩니다. 자율신경계는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직장인들은 자주 맞지 않은 채로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과도한 업무로 퇴근시간이 매번 늦습니다. 업무 및 인간관계 Stress 등에 익숙해지다 보니 이완하는 법을 잊고 살게 된 겁니다. 그래서 일을 마치고 집에 오면 쉬어야 하는데도 긴장이 풀리지 않아 피로를 느끼고 불면증을 겪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단단하게 묶은 끈이 잘 풀리지 않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몸의 모든 기관들이 제 기능을 하려면 이러한 요인들을 잘 풀어주어야 합니다. 특히 피를 온몸으로 순환시키는 통로가 수축된 상태로 있다면 혈액의 흐름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혈압이 계속 높게 지속되어 위험해집니다.

 

 

면역 시스템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자율신경계 밸런스는 정말 중요한 필수 요소입니다. 그래서 과로를 하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잦은 감기와 구내염, 대상포진 등의 질병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자율신경계 이상 균형 맞추기

치우친 자율신경계 불균형을 해결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비싸지도 않고 따로 시간을 많이 내지 않아도 됩니다. 바로 심호흡을 깊게 하는 것입니다. 코로 천천히 들이마시고 입으로 최대한 길고 가늘게 내뱉는 것입니다. 한 번만 해도 불편한 감정이 어느 정도 줄어드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너무 쉽다고 느껴져 의심된다면 직접 한번 해보도록 합시다. 우선 안정되어 있을 때 혈압을 측정합니다. 그러고 나서 깊이 있는 숨쉬기를 하고 다시 체크해 비교해봅시다. 일반적으로 혈압을 잴 때 떨게 되면 평소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 이렇게 하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심호흡을 하면 정신없이 보낸 하루를 휴식모드로 바꿔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산소를 체내에 고르게 서서히 꾸준하게 제공하면 근육의 텐션이 사라지게 됩니다. 또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을 혈중으로 내보내던 걸 멈추게 해 자율신경계 이상을 나아지게 합니다.

 

 

질병 대부분의 원인은 스트레스에 대한 인체 반응, 즉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때문입니다. 이러한 압박을 받지 않고 산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에 대한 자극을 조절해 면역력을 건강하게 관리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계 이상 있다면 앞에서 알려드린 숨 깊게 쉬기 꼭 실천해보도록 합시다.